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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담화명언, 뒷담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
    일상에 대한 생각 2020. 6. 19. 18:14


    어떤 공동체가 있든 뒷담은 있기 마련이다. 모두는 알고 있다. 험담은 나쁜 것을. 하지만 대부분은 험담을 한다. 나쁜 걸 알면서도 하게 되는 마약 같은 야동 같은 담배 같은 험담..... 할 얘기가 없을 때, 서로 공감하며 대화 분위기를 즐겁게 해 줄 만한 주제가 뒷담인 것은 분명하지만, 며칠 뒤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 서로 어색해지는 썩 시원한 주제는 아니다. 험담하는 사람을 특징별로 분류해봤다.

     

    1. 뒷담화를험담을 좋아하고 뒷담화를 하는 사람

    2. 뒷담화를 싫어하는데 뒷담화를 하는 사람

    3. 뒷담화를 좋아하는데 뒷담화를 하지 않는 사람

    4. 뒷담화를 싫어하고 뒷담화를 하지 않는 사람   

    여기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당연히 뒷담화 당사자가 되는 건 싫어할 거고 ㅎㅎ 자기는 뒷담화를 싫어해서 뒷담을 절대 하지 않는다니 이런 사람을 '싫어하는'의 분류에 넣었다. '좋아하는'분류에 넣는 건 뒷담화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넣었다. 보통에 더 가깝지만, '싫어하는'과 대립을 위해 '좋아하는'이라는 목록을 넣었다. 이해 바란다!!

     


    1. 뒷담화를 좋아하고 뒷담화를 하는 사람

     일반적인 경우다. 뒷담화를 함으로써 그 순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유발해서 그 순간에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여기에 msg를 추가하고 약간의 자극적인 말을 해주면 금상첨화다. 그렇게 대화가 맛깔 날수가 없다. 뒷담화를 하는 사람중60%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본다. 관심받는걸 좋아하고, 재밌는 사람이 되고싶은경우 패시브가 발동되어 사람이 각성한것 처럼 입이 술술 풀리는데, 듣는이의 입장에서는 가끔 '아 이렇게까지 말해도 될란가, 저건 쫌...'이란 생각도 들지만 뭐 책임은 말한사람이 지기때문에, 그려러니하고 넘어가는 반응이 대다수다. 남자들의 대화에서 특히 말이 더 강해진다. 하지만 뒷담화의 당사자가 여자라면, 뒤에 들어갔을때 상당히 안좋은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몇몇은 X되는 경우를 꽤 많이 봤다. 여자의 경우 수위는 덜하지만 되게 빈번하고 포괄적으로 까인다. 포괄적이란 말은 까이는 대상을 얘기한다. 장점은 대화가 재밌어지는 것이고 단점은 뒷담 자체를 즐겨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다가, 훅가버리는 수가있기 때문에, 이런종류의 사람은 뒷담화를 대수롭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런 대화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 뒷담화를 싫어하는데 뒷담화를 하는 사람

     어찌 보면 일반적인 경우고 어찌 보면 특이한 경우다. 일반적으로는 뒷담화는 안 좋은 것임을 알고, 하면 안 되는 것을 알지만 어쩌다 보니 뒷담 하는 주제에 껴서 자신도 신명 나게 까는 경우다. 특이한 경우는 자신이 까여본 적이 있어서 안 좋은 것을 알고 자신은 남 욕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걔는 ~~ 가 문제가 좀 있어', '저번에 걔가 ~했는데 화낼려던거 참았다 후... 대체 왜 그러는지'를 하며 자신도 모르게 욕을 하는 것이다. 내가 한 가지 충고를 하는데 남을 평가하는 얘기를 할 때는 대다수가 부정적인 얘기를 한다는 것이다. 남을 칭찬할 수도 있지만, 대게는 고쳐야 할 점이나, 남에게 화났던 일을 얘기한다. 그것 자체가 평가다. 험담을 싫어하는데 뒷담을 하는 사람의 장점은 보통 남을 까내리는 주제는 1번 경우의 사람이 꺼내기 때문에, 당사자가 들었을 때 책임을 묻는 경우에 피할 수 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까내리긴 해도, 보통 당사자가 '누가 내 욕을 했냐'라고 물어보면 먼저 얘기 꺼낸사람을 대게 지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 좋다는 걸 아는 거 자체가 장점이다. 단점은 특이한 경우 그러니까 자신은 남 욕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후자의 경우 남들이 볼 때 쫌 이중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사람 자체가 신뢰감이 떨어져 보인다. 1번 종류의 사람만 못한 것이다. 특히 까여본 적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열등감을 덮고자 남을 평가하여 자신을 우월감으로 감추는데 이러한 경우 진짜 심각해진다. 상대방으로 시선을 돌리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며 자신을 사랑하도록 하자.

     

    3. 뒷담화를 좋아하는데 뒷담화를 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 못 봤다.

     

    4. 뒷담화를 싫어하고 뒷담화를 하지 않는 사람

     현자다. 존경해라. 열등감, 우월감 따위 없고 대체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기대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고, 뭔가 달라 보이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항상 우리에게 뭔가 조언을 해준다. 이야기 주제가 남을 까내리는 것이라도, 그 사람을 감싸려는 얘기를 해주고, 자제할 것을 얘기해준다. 그러고는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마술사다. 절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드문 이유는,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힘들일을 당해도,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으로 감싸며 버티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또 어떻게 보면 재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종종 '저 사람은 무슨 낙으로 살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참 좋다. 단점은 없는 거 같다. 

     


    뒷담화 명언을 몇 구절 소개하며 마치겠다.

     

     

    '다른 이의 뒷담화를 하는 순간 너도 그 대상이다'
    '뒷담화 조차도 너에 대한 관심으로 여겨라'
    '뒷담화 만큼 남과 자신을 동시에 까내리는 것은 없다'
    '뒷담화의 에너지는 열등감에서 나온다.

    -마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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