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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 고치기 술버릇에 대한 생각일상에 대한 생각/음주 2020. 6. 28. 10:48
술버릇재밌으면 좋은 추억이고, 남들과 얘기하며 좋은 안주거리가 되지만
심각한 술버릇일 경우 다시는 그 사람들을 못 볼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좋지 않은 술버릇과 그런 사람들의 특징,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살펴보자.
폭력술 마시면 폭력적으로 되는 사람이 있다. 보통 사람을 때리고 욕하고 하는 것이다. 원래 폭력적인 사람이 더 폭력적으로 될 수도 있고, 조용하던 사람이 폭력적으로 될 수도 있다. 보통 한창 취해서 다들 개소리하고, 낄낄되고 있을 때, 갑자기 폭력성이 발휘된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재밌었던 그 술자리는 순식간에 붕괴된다. 싸움이라도 했으면, 후에 합의를 하여 돈을 물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내면에 폭력성이 잠재되어 있다. 종종 자신이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그 사람이나 상황을 속으로 욕하거나, 패 버릴까? 하는 생각을 한다. 또 평소에 자신이 무시를 받고 있거나, 내가 생각하는 만큼 대접을 못 받고, 상황이 마음대로 안 돌아간다고 느낄 확률이 크다. 이런 생각을 은연중에 품고, 평소에는 숨기며 살고 있다가, 술을 마시면 이성의 힘이 약해지고 억눌려있던 감정이 표현되니 과격해질 수밖에 없다. 치료방법은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폭력은 나쁜 것이고, 성숙하지 못한 해결책이며, 멋있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느낄 만큼 머릿속에 박아야 한다. 매일매일 꾸준히 이런 생각을 하며, 내가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도, 자신을 객관화하여 폭력성을 누그러뜨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폭력을 띄는 주사의 경우 아무리 주위에서 말려도 잘 안된다. 자기 자신이 바꾸는 수밖에 없다. 기본적인 마인드 세팅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 문제가 크다.
노출
옷을 벗는 사람이다. 만약 남자라면 웃통을 깠을때, 낄낄되며 재밌는 추억이 되지만, 여자라면 큰일 난다. 남자라도 바지까지 벗어버리면 큰일 난다. 보통 시끌벅적한 술자리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말할 기운이 있으면 일단 깨어있기 때문에 벗지는 않는다. 이런 주사가 나타나는 장소로는 주로 집 가는 택시, 자는 중에 발생하는데, 학교에서 MT나 농사활동 등을 가서 다 같이 잠을 자는 상황이 벌어질 때 이 주사는 큰일이 된다. 택시에서는 같이 데려다주던 썸남이나, 택시기사가 참 난감해진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평소에도 잘 때 아주 편한 안 옷을 입고 자거나, 벗고 자는 사람이다. 자는데 불편함을 느끼면 잘 못 자는 사람일 확률이 크다. 또 열이 쉽게 오르거나 그날따라 옷이 불편할 경우 이럴확률이 크다. 치료방법은 마인드 세팅으론 잘 안된다. 많이 마실 것 같은 날이나 mt 등을 갈 때면 옷을 쫌 편하게 입고 자던가, 술 취해서는 절때 벗을 수 없는 복잡한 옷을 입어라. 바지 허리 밴드를 졸라매서 매우 복잡한 매듭으로 묶어버리거나, 아니면 수갑을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줌 마려우면 그건 모르겠다. 평소에 벗고 자는 편이라면 적당히 마시는 게 최고다. 정 마셔야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예고를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나 옷 벗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 쫌 해줘...'
스킨십
쫌 위험한 술버릇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했을 때, 적당히 한다면 웃고 넘어가지만, 심해지면 다음날부터 널 바라보는 눈빛들이 달라진다. 스킨십을 했다가 괜히 원하지도 않는 사람과 엮여 소문이 나거나, 썸 타고 있던 상대방과 잘 안되기도 한다. 스킨십을 당한 사람은 별 상관없다 하면 다행이지만, 수치심을 느꼈다 하면 영구제명이 된다. 보통 스킨십을 할 때 평소에 호감이 있던 사람에게 하는 사람이 다반사다. 속으로 '쟤 괜찮네'란 생각을 하다가 취하면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각들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다른 경우는 평소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취하면 행동으로 나와버려 아무나 손을 잡고 안아버리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해서, 옆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무의식 속에 잠재된 생각에 옆에 있는 게 누구든 남녀 상관없이, 가로등이라도 안아버리는 것이다. 스킨십은 무의식 속에 잠재돼있던 생각들이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치료방법은 폭력과 마찬가지로 마인드 세팅이다. 혹은 날 외롭지 않게 해 줄 이성을 만나는 것이다.
뿌지직
오줌이나 똥을 싸버리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했을 때 상당히 치욕스러운 기억으로 남게 된다. 누군가가 찍어서 보여주기라도 하면 진짜 자살하고 싶어 진다. 2가지 경우로 나줘지는데, 입은 상태로 싸는 것과, 벗고 싸는 것이다. 입은 상태로 싸면 당사자는 찝찝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벗진 않아서 다행이라는 장점이 있다. 벗고 싸면 일어났을 때 상당히 개운한 장점이 있지만, 벗어버려 주위 사람이 봤단 걸 생각하면 상당히 큰 단점이 된다 ㅋㅋㅋ 이건 아무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방법은 예방과 숙달이 필요하다. 벗고 싸는 경우 집에서 싸면 알빠아니지만, MT 같은 여러 사람이 있을 경우 큰 문제가 된다. 그럴 경우 일단 화장실 위치를 파악해놔라. 무의식 중에도 화장실을 찾아갈 수 있을 만큼 동선을 확보하고 연습해라. 근데 이건 어렵다. 그러니 술을 배울 때부터,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연습을 해라. 그걸 버릇들 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자신을 발견하며 안도감에 한숨을 내쉴 것이다.
술버릇은 보통 내면에 있던 감정들이 억눌려있거나 무의식중에 잠재되어 있다가, 술이 들어가 판단력이 흐려지면 억눌려 있던 감정이 표출되는게 크다고 생각한다. 마음속에 폭력과 부족함이 없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자란사람이 술먹는다고해서 갑자기 폭력성이 분출될 수가 있나? 물론 생리적인 현상같은건, 술을 줄이거나, 주변사람에게 부탁을해서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술버릇에 대한 가장 좋은것은 술을 조절하는것이고, 정 취하고 싶다면 기분좋을때, 마음이 편할때, 편한 사람들과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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